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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은 2-4로 뒤지던 경기 초반 연속 6득점을 하면서 기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김미연의 리시브가 흔들리고 브루나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사이, IBK기업은행이 착실하게 추격에 나섰다. 결국 IBK기업은행은 21-22에서 라자레바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흥국생명의 연속 범실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육서영이 오픈 공격으로 마지막 점수를 채우면서 25-23으로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3세트 중반까지 긴 랠리를 주고 받으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균형을 깬 쪽은 흥국생명이었다. 16-16부터 김연경이 해결사 역할을 해주면서 차이가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이주아의 블로킹이 IBK기업은행의 공격을 잇달아 가로막았다. IBK기업은행은 랠리 여파로 체력 저하가 뚜렷하게 드러난 가운데,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시간차로 마지막 점수를 채우며 25-18로 3세트를 가져갔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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