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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IBK기업은행의 파격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김 감독은 경기후 "항상 뒤에서 연습하며 열심히 해줬다. 조송화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믿었던 부분이 있다. 그동안 열심히 해온 부분이 잘 이뤄진 것 같다"고 칭찬했다. 레프트 표승주도 "(김)하경이가 많이 떨렸을 텐데 잘 이겨냈다. 부담감을 떨치고 잘 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김하경은 "오늘 점심 때 선발 출전 사실을 알았다. 많이 놀랐다"며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막상 될 줄은 몰랐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첫 세트에선 긴장됐는데 동료들이 '괜찮다. 재미있게 후회 없이 하자'고 말해줘 조금씩 풀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두고는 "50점 정도"라며 "서브가 잘 된 것 같다. 토스는 공격수들과 잘 안 맞았는데 처리를 잘 해줘서 자신 있게 올릴 수 있었다"고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그동안 걱정을 많이 했지만, 이제는 내가 어떻게 플레이 해야 할 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화성=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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