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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매세트 시작할 때마다 '즐기면서 하자'고 외친다. 잘 따라와준 덕분에 이긴 거 같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소영은 "9일 동안 쉬면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어떻게 대처할지 분석했던 그대로 잘 이뤄졌다"며 미소지었다. 분석 내용에 대해서는 "(김)연경 언니의 공격 점유율을 줄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종일관 김연경과 네트에서 맞상대했던 안혜진은 "워낙 잘하니까 줄건 주고 잡을 것만 잡는다는 생각"이라며 멋적게 웃었다.
두 선수는 각각 손목과 아이싱을 한 채였다. 긴 휴식을 취하긴 했지만, 한 시즌을 고스란히 치른 몸에 잔부상이 없을 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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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GS칼텍스로선 122일만의 관중 입장 경기였다. 하지만 이소영은 "오랜만의 경기긴 한데, 전혀 긴장되지 않았다. 팬들이 와주셔서 더 재밌게 한 것 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장충=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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