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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7일 열린 우리카드-OK금융그룹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우리카드쪽으로 승부를 돌린 이는 외국인 선수 알렉스였다. 특히 4세트 막판 접전에서 OK금융그룹 조재성의 스파이크를 두번이나 블로킹한 것이 우리카드의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후 알렉스는 4세트의 블로킹에 대해 "화가나서 더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4세트 18-17 상황에서 OK금융그룹 전진선의 속공이 네트를 맞고 아웃되려 했을 때 알렉스가 손을 올렸는데 이것이 터치 아웃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이 생겼다.
심판진은 처음엔 아웃을 선언했다가 회의를 통해 알렉스의 손을 맞고 나간 것으로 보고 터치아웃을 선언.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곧바로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는데 정확하게 알렉스의 손을 맞았는지 아닌지를 판단하기가 어려웠다. 결국 판독 불가로 원심이 유지됐다. 이에 알렉스는 자신의 손에 맞지 않았다고 항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곧바로 OK금융그룹 펠리페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며 18-19로 역전당해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후 알렉스의 활약으로 우리카드가 승리를 했으나 당시엔 매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이날 경기장엔 알렉스의 약혼녀가 와서 응원을 했다. "굉장히 행복하다 약혼녀가 처음 경기장에 와서 응원을 했는데 도움이 됐다"라고 했다.
이제 사흘 휴식 후 대한항공과의 챔피언 결정전에 나선다. 알렉스는 "한국에 다시 온 것은 챔프전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다. 기회가 왔기 때문에 우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면서 "대한항공은 강팀이다. 좋은 선수가 많고 범실이 없는 편이다. 정규시즌 때 우리가 대한항공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도 했다. 우리가 하는 것에 달려있다"라고 했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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