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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합류+지방 유관중' 도드람 V리그, 올시즌엔 다르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1-10-11 10:42 | 최종수정 2021-10-11 10:43


심생팀 AI 페퍼스. 중앙은 김형실 감독. 사진제공=AI페퍼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도드람 2021~2022 V리그의 개막이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도드람 V리그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우리카드,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로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나선다.

정규리그는 2022년 3월 17일까지 6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가 실시될 경우 2022년 3월 19~26일 진행되며, 이어지는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개최된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여자부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창단이다.

광주를 연고지로 한 신생팀 AI페퍼스의 합류로 여자부는 6개 팀에서 7개 팀이 되었다. 이에 따라 기존 여자부의 팀당 경기수가 30경기에서 36경기로 늘어났으며, 남자부와 동일하게 7개 팀이 총 126경기를 진행하게 되었다. 또한 기존에 없었던 3·4위 간 준플레이오프 실시로 포스트시즌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경기 요일에도 변화가 생긴다. 지난 시즌 월요일과 목요일에 휴식을 갖던 여자부는 올 시즌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팬들을 찾아가게 되었다.

앞서 도드람컵에서 테스트했던 주심의 셀프 비디오 판독 요청도 정식으로 도입된다.

셀프 비디오 판독은 랠리 종료 시 주심이 최종 판정을 하기에 불명확한 상황이라 판단될 때 시행하는 규칙으로, 지난 2021 의정부 도드람컵에서 첫 시험 적용되었다. 그 결과 기존의 합의 판정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판정이 가능했으며 시행 전 우려했던 팀 간 형평성 적용 여부도 큰 문제없이 진행되었기에 이번 정규리그에서의 정식 도입을 결정했다. 연맹은 이번 셀프 비디오 판독의 도입으로 매끄럽고 원활한 리그 운영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도드람컵에선 사라졌던 볼 리트리버와 퀵 마퍼 운영은 다시 재개된다. 이전 시즌 10명의 인력에서 올 시즌 8명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경기 중 시합구 상시 소독 등 안전을 위해 더욱 힘쓸 예정.

현장 관람을 기다려온 팬들에겐 더 없이 반가운 소식도 있다. 대전 삼성화재, KGC인삼공사, 광주 페퍼저축은행 3개 구단의 홈경기는 정부 지침에 따라 최대 20%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연맹은 정부의 '위드코로나' 정책 등 새로운 방침에 맞춰 관중입장 매뉴얼을 새롭게 구축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연맹은 이번 시즌에도 선수단과 관계자 간의 경기장 내 동선 분리, QR코드를 통한 경기장 방문 인원 관리, 의심 환자 발생 시의 매뉴얼 구비 등 철저한 스포츠 방역 시스템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리그 운영에 만반의 준비를 기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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