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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올해 목표요? (신)영석이 형만큼 하고 싶어요."
특히 박찬웅은 서재덕과 함께 삼성화재의 왼쪽 공격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블로킹을 무려 8개나 성공시키며 10득점.
반면 황경민(3득점·14.28%) 신장호(1득점·20%) 정성규(3득점·33.3%) 등 삼성화재 레프트는 처참하리만치 무너졌다. 카일 러셀(26득점·56.8%)도 11개의 범실을 범하며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박찬웅은 "몇개 잡았는진 모르겠는데, 아무튼 잘 됐다. 처음엔 긴장했는데, 하나 잡고 나니 탁 풀리면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면서 "내가 이정도 하면 어떤 팀과 붙어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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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에이스이자 활력소인 서재덕에 대해서는 "평소에도 말을 많이 한다. 사이드 블로킹을 같이 하는데, 내가 자꾸 날아가서 부딪히니까 '그만 날아와!' 하고 투덜대더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박찬웅의 센터 파트너는 대한민국 배구 역사상 넘버원 센터를 다투는 신영석이다. 박찬웅은 신영석 이야기가 나오자 "제 롤모델!"이라며 탄성을 내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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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웅은 신영석과의 돈독한 관계를 증명하듯, "공격을 영석이형만큼 잘하고 싶다. 그런데 블로킹은 오늘 내가 좀더 잘했다"며 웃었다.
올시즌 목표를 묻자, 다시 그 이름이 등장했다.
"영석이형만큼만 하는 게 목표다. 블로킹은 올시즌 톱5 안에 들고 싶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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