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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연승도 좋지만, 길게 보며 더 완벽하게 가고자 한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잘 해주고 있어 내가 특별히 할 게 없다"며 웃었다. 그동안 남자부 사령탑을 지내다 처음으로 여자부 지휘봉을 잡은 강 감독은 "어떻게 보면 나도 올 시즌 선수들을 통해 여자 배구를 배우는 과정이다. '이렇게 하라'보다 '나는 이렇게 해봤는데 네 생각은 어떠냐'는 식으로 맞춰가고 있다"고 밝혔다.
여자부 한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은 GS칼텍스가 2010년 1월 10일부터 3월 18일까지 세운 14연승이다.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현대건설도 욕심을 내볼 만한 기록. 이에 대해 강 감독은 "매 경기가 접전이다. 욕심이 있지만 그러다보면 우리 것을 하지 못한다"며 "연승도 좋지만, (시즌을) 길게 보고 더 완벽하게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는 부분을 두고는 "남자부 시절에도 연승하다 종종 깨지는 경험은 해봤다. 분위기가 처질 수도 있지만, 우리 팀 선수들의 마인드가 좋고 분위기도 끈끈하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같은날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부 2라운드에선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대0(25-22, 25-22, 26-24)으로 이겼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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