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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OK금융그룹이 쿠바 특급 레오를 앞세워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OK금융그룹은 1세트를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대한항공이 무려 10개의 범실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18-18로 맞선 상황에서 터진 연속 블로킹이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4세트부터 '킹' 레오가 눈을 떴다. 레오는 혼자 11득점, 공격성공률 64.7%를 기록하며 전후위를 가리지 않고 대한항공을 맹폭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링컨의 부진에 발목을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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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에 종지부를 찍은 것은 차지환이었다. 이날 차지환은 블로킹 하나 포함 7득점을 올렸는데, 그중 2점을 5세트 마지막 순간에 올렸다. 14-14에서 퀵오픈을 먼저 터뜨렸다. 대한항공은 진성태의 속공으로 따라붙었지만, 그 진성태가 곧바로 서브 범실을 범하며 분위기가 꺾였다. 곽명우는 또한번 레오 대신 차지환을 선택했고, 차지환의 퀵오픈이 대한항공 코트에 꽂히며 길었던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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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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