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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아쉬움을 남겼던 경기. 가장 뼈저리게 느낀 건 선수 자신이었다.
팀은 3대0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강소휘의 공격성공률이 아쉬웠다. 본인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차 감독은 이어 "전반적으로 강소휘에게 높은 블로킹이 가고 있다. 오늘 뿐 아니라 세터의 호흡 문제도 있었다. 본인이 해결해야한다는 생각에 압박감도 있었다"라며 "본인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조언해주고 응원해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 본인이 방법을 찾아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차 감독 "따로 불러서 '개인 연습을 해야하지 않냐'고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숙소에 복귀해서 새벽 한 시까지 훈련했다고 하더라"라며 "나도 운동을 해봐서 안다. 슬럼프가 오거나 그럴 때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것이 아닌 하고 싶어도 안 될 때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차 감독은 강소휘가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경험도 있으니 어느 순간이 지나면 올라살 거라고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GS칼텍스는 9일 AI페퍼스전에 세터로 이원정을 내세운다. 지난해 8월 왼손목 수술을 받은 뒤 첫 출장. 김지원이 훈련 중 손가락에 경미한 부상이 생겼고, 이원정이 나서게 됐다.
차 감독은 "공교롭게도 첫 출장 경기인데 선발이다. 어제 미팅에서도 공격수들이 많이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그정도 할 수 있는 팀 분위기라고 잘 풀어갈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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