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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8연패 수렁에 빠진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시작이 너무 안 좋았다. 준비, 연습 잘 했는데 2세트까지 움직임이 굉장히 둔했다. 간단히 끝날 것 같았는데 상대가 방심했던 것 같다. 4세트 출발은 좋았지만 현대건설이 저력이 있는 팀이다보니 금방 따라잡혔다. 5세트까지 기대를 해봤는데 안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쁘진 않았는데 마음이 너무 앞섰던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교체로 내보낸 산타나를 두고는 "한 세트를 뛰게 해보려는 구상을 갖고 있었다. 육서영도 마찬가지"라며 "산타나는 이달 말까지 몸을 만들어서 100%로 할 수 있도록 약속을 했다. 그때까진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최근 고군분투 중인 김희진을 두고는 "사실상 외국인 선수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희생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라며 "여러가지 주문에 스트레스도 많을 것 같지만, 해줘야 할 선수다. 힘들더라도 견뎌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응원했다.
화성=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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