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의 5연승을 막았다.
2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11승14패 승점 32점으로 OK금융그룹(12승13패 승점 31점)을 최하위로 밀어내고 6위가 됐다. 4연승을 달리던 현대캐피탈은 연승 행진을 멈추며 13승13패 승점 36점을 기록했다.
1세트가 승부처였다. 잡고 잡히는 팽팽하게 랠리가 진행된 가운데 23-24에서 삼성화재가 러셀의 득점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이후 쉽사리 결판이 나지 않은 채 양 팀은 30-30까지 맞섰다.
승자는 삼성화재가 됐다. 30-30에서 황경민의 오픈 공격으로 한발 앞서 나간 삼성화재는 황경민의 서브 이후 리시브가 흔들리자 한상길이 다이렉트킬로 길었던 1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 삼성화재는 상대의 범실 행진을 틈 타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분위기를 탄 러셀과 국내 선수들이 점수를 합작하면서 세트 후반까지 리드를 유지했다.
현대캐피탈은 24-22에서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마지막 추격의 불씨를 살려봤지만, 황승빈의 오픈 득점을 끝으로 삼성화재가 25-23 승리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러셀이 31득점 공격성공률 59.57%로 특급 활약을 펼친 가운데 황경민(11득점, 공격성공률 55.55%) 한상길(6득점, 공격성공률 85.71%)이 보조를 맞췄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이 10득점(공격성공률 52.94%), 허수봉이 8득점(공격성공률 40%)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