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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V리그 여자부 최다연승 신기록을 눈앞에 둔 현대건설에 두 명의 선수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심하긴 일렀다. 지난 7일 자가진단키트로 양성 반응이 나타난 선수는 PCR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자 선수, 코칭스태프, 사무국 전원이 PCR 검사를 진행했다. 코로나 선별진료소에선 소요시간이 너무 길어 비용을 들여 병원에서 진행했다.
헌데 한 명의 선수가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그 외의 인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추가 확진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7일 밤 PCR 검사를 다시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병원에 검사 대기자가 밀려 검사는 8일 오전으로 연기됐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인원 중 추가 확진자가 없을 경우 김천으로 이동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구름 위를 걷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장충 GS칼텍스전에선 여자부 최다 연승 타이인 14연승에 성공했다. 1, 2세트를 내주며 연승이 끊기는 듯했지만 내리 3세트를 따내며 리버스 스윕승에 성공했다.
이제 여자부 최다 연승 신기록인 15연승에 도전한다. 다만 상대가 공교롭게도 도로공사다. 도로공사는 올 시즌 현대건설에 쓴맛을 준 유일한 팀이다. 개막 12연승을 달리던 현대건설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3으로 석패하면서 시즌 첫 패를 떠안은 바 있다.
도로공사의 경기력도 떨어져 있지만, 현대건설은 코로나 19 확진 선수가 발생하면서 전력 약화는 물론 정상 훈련도 하지 못했다는 변수에 사로잡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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