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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15연승 신기록 앞둔 현대건설 선수 확진자 2명 발생, 9일 도로공사전 변수될까[SC핫포커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2-02-08 00:07 | 최종수정 2022-02-08 05:30


2021-202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경기가 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현대건설 양효진과 선수들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대2로 누르고 환호하고 있다. 장충=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2.04/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V리그 여자부 최다연승 신기록을 눈앞에 둔 현대건설에 두 명의 선수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 경미한 목아픔을 느낀 선수가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해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이후 이 선수는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았다.

그 사이 나머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프런트도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했다. 전원 음성이 나왔다.

안심하긴 일렀다. 지난 7일 자가진단키트로 양성 반응이 나타난 선수는 PCR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자 선수, 코칭스태프, 사무국 전원이 PCR 검사를 진행했다. 코로나 선별진료소에선 소요시간이 너무 길어 비용을 들여 병원에서 진행했다.

헌데 한 명의 선수가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그 외의 인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9일 한국도로공사와의 2021~2022시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원정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7일 오후 김천으로 이동하려고 했다. 하지만 확진자 발생과 PCR 검사로 이동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추가 확진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7일 밤 PCR 검사를 다시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병원에 검사 대기자가 밀려 검사는 8일 오전으로 연기됐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인원 중 추가 확진자가 없을 경우 김천으로 이동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구름 위를 걷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장충 GS칼텍스전에선 여자부 최다 연승 타이인 14연승에 성공했다. 1, 2세트를 내주며 연승이 끊기는 듯했지만 내리 3세트를 따내며 리버스 스윕승에 성공했다.


이제 여자부 최다 연승 신기록인 15연승에 도전한다. 다만 상대가 공교롭게도 도로공사다. 도로공사는 올 시즌 현대건설에 쓴맛을 준 유일한 팀이다. 개막 12연승을 달리던 현대건설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3으로 석패하면서 시즌 첫 패를 떠안은 바 있다.

도로공사의 경기력도 떨어져 있지만, 현대건설은 코로나 19 확진 선수가 발생하면서 전력 약화는 물론 정상 훈련도 하지 못했다는 변수에 사로잡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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