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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도 버거운데 부상까지…막내의 가혹한 시련, 늘어나는 '패배 신기록' [V리그 리뷰]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02-27 17:43 | 최종수정 2022-02-27 17:46


사진제공=KOVO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가뜩이나 없는 살림에 부상까지 이어졌다.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시즌 막바지까지 힘겨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AI페퍼스는 27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대3(12-25, 20-25, 23-25)으로 패배했다.

2연패에 빠진 AI페퍼스는 시즌 27패(3승) 째를 당했다. 2위 도로공사는 4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전적 23승7패 승점 66점이 됐다.

신생팀 AI페퍼스는 지난 24일 GS칼텍스전에서 불명예 기록 하나를 세웠다. 시즌 26패(3승) 째를 당하면서 2012~13시즌 KGC인삼공사가 가지고 있던 단일 시즌 최다패(25패)를 신기록을 세웠다.

창단 후 빠듯한 일정에 손발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고, 선수층도 얇았다. 역대 여자 배구 사상 가장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선수들은 지쳐갔고, 부상자까지 속출했다.

윙스파이커 박은서가 발목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지민경까지 무릎 수술을 받게 됐다. 주전 세터 이 현도 갑작스레 허리 통증이 생겨 휴식이 필요했다.

AI페퍼스에게 상승세의 도로공사는 버거웠다. 박경현(15득점)과 이한비(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켈시(21득점)와 배유나(12득점)의 화력을 앞세운 도로공사는 힘겨운 상대였다.

1,2세트를 내준 AI페퍼스는 3세트 23-24로 추격하는 집중력을 보여줬지만, 도로공사의 벽을 넘기에느 역부족이었다. 결국 불명예 신기록의 숫자는 하나 더 늘어나게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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