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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B손해보험이 봄 배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날 승리를 이끈 건 역시 '말리 폭격기' 케이타였다.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양팀 최다인 30득점을 폭발시켰다.
박빙이던 1세트에서 틈새가 벌어진 건 KB손보가 10-9로 앞선 상황이었다. 홍상혁의 서브 에이스가 폭발했다. 곧바로 상대 공격 범실이 나왔다. 13-10으로 앞선 상황에선 상대 공격 범실과 김정호의 블로킹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또 양희준의 블로킹과 상대 공격 범실로 17-10으로 달아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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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세트에선 분위기가 또 바뀌었다. 현대캐피탈은 15-14로 앞선 상황에서 세터 김명관이 블로킹 착지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으로 이탈했다. KB손보가 틈새를 파고들었다. 결국 23-24로 뒤진 상황에서 케이타가 다시 듀스를 만들었고, 27-26으로 앞선 상황에서 박진우가 허수봉의 오픈 공격을 막아내면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4세트에서도 KB손보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세터 황택의는 케이타 뿐만 아니라 센터 김홍정의 속공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면서 현대캐피탈과의 격차를 벌렸다. 이후 21-14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공격 연속 범실로 사실상 승기를 잡고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따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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