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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22 한국배구연맹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가 공시됐다. 앞으로 2주간 각 구단이 팀 전력 강화를 위한 머니 게임을 시작한다.
팀내 주축 선수들이 대거 시장에 나와 뺏느냐 뺏기느냐의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2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은 우승의 주역인 레프트 정지석과 곽승석, 센터 김규민과 진성태가 나왔다. 대한항공은 팀내 FA를 모두 잡고 추가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준우승을 차지한 KB손해보험도 김정호와 한성정이 나왔고, 한국전력은 신영석과 서재덕이 타 팀의 주요 목표가 될 수 있다. 현대캐피탈도 레프트 전광인과 센터 최민호의 거취가 궁금해진다.
타 팀으로 이적할 경우 등급에 따라 보상 방법이 다르다. 연봉 2억5000만원 이상인 A등급의 경우 전 시즌 연봉의 200%와 해당연도 FA 영입선수를 포함해 구단이 정한 5명의 보호선수 외의 선수 중 1명을 보상해야한다. 원 소속구단이 선수를 원하지 않을 경우 전년도 연봉의 300%를 보상한다.
연봉이 1억∼2억5000만원인 B등급은 보상선수 없이 전시즌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하고, 1억원 미만인 C등급은 보상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의 150%를 보상금으로 주게 된다.
FA 협상기간은 12일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2주간이다. 이후 보호선수 제출은 26일 낮 12시까지이고 보호 선수를 확인한 구단은 사흘 이내인 29일 오후 6시까 보상 선수를 선택해야 한다.
FA 시장을 통해 7개 구단의 전력 구도가 얼마나 바뀔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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