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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순위 외인' 아흐메드 이크바이리가 날았다.
단연 시선을 잡아끈 선수는 지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인 삼성화재의 이크바이리(25)였다. 대부분의 사령탑이 원했지만, 행운이 따른 삼성화재의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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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리시즌 매치는 경기당 4세트로 치러진다. 경기당 외국인 선수의 2세트 의무 출전 조항이 있다. 하지만 배구명가의 자존심을 의식한 듯, 양팀 모두 3세트까지 외국인 선수를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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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는 접전 끝에 25-23, 2점차로 삼성화재의 승리. 이크바이리는 1세트 초반에는 다소 흔들렸다. 하지만 14점째에 첫 득점을 따낸 뒤 기세를 되찾았다. 수차례 오레올의 블로킹 위로 스파이크를 성공시켰다. 높은 타점에서 꽂아넣는 스파이크 서브도 강렬했다. 결국 2~3세트 모두 삼성화재가 따내며 승패를 확정지었다. 친정팀에 돌아온 김상우 신임 감독의 카리스마도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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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가 결정된 4세트는 양팀 모두 국내 선수들만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4세트 문성민 최민호 전광인 김명관에 플레잉코치 여오현이 출격했다. 문성민은 세트 초반 상대 코트에 2연속 서브에이스를 꽂아넣는 등 맹활약하며 영패를 면하게 하는 활약을 펼쳤다.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에서 FA로 영입한 김인균이 인상적이었다.
코로나 기본 방역과 무료 입장이 실시된 현장에는 수십명의 지역 주민들이 찾아와 배구 경기를 즐겼다.
단양=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