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실제로 대한항공은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교체 선수로 러셀 영입을 추진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
곧 입국 예정인 러셀은 국내 무대에서 두 시즌 뛰며 실력이 검증된 외국인 거포다.
러셀은 2020년 7월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에 데뷔해 그해 코보컵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그는 2021-2022시즌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삼성화재로부터 지명받아 V리그에서 한 시즌을 더 뛰었다.
두 시즌 동안 총 68경기에 나서 총 1천813점을 뽑았고, 공격 성공률은 평균 48.66%를 기록했다.
러셀은 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 각각 5차례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서브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을 작성했다.
특히 2022년 2월 3일 한국전력전에서는 후위공격 15개와 서브 에이스 11개, 블로킹 4개를 기록하는 위력을 뽐냈다.
러셀이 세운 28경기 연속 서브 에이스 기록도 깨지지 않고 있다.
러셀은 대한항공 합류 후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본 뒤 KB손해보험과 플레이오프에서 본격적으로 공격력을 뽐낼 전망이다.
지난해 통합 4연패를 달성했던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를 현대캐피탈에 내줘 통합우승이 좌절됐지만, KB손보와 플레이오프 관문을 뚫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는 목표다.
chil881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