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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폭행 논란에 휘말린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A코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종민 감독이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을 했고, 목을 조르는 등 폭력 행위도 있었다. 다음날부터 업무에서 배제됐고, 한달만인 12월말 팀을 나가라는 지시를 받았다. 몇달간 우울증과 불면증 증세로 고통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종민 감독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폭행은 전혀 없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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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순간에 바로 내보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다른 코치들과 함꼐 차한잔 하면서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면 안되니 시즌 끝날 때까지 마무리를 잘해달라'고 했다. 내 입장에선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준 것"이라며 "하지만 A코치의 행동은 바뀐게 없었다. 오히려 선수들 입에서 'A코치가 감독님한테 하는 행동 봤어?' 라는 얘기가 나왔고, 아 내버려두는 걸로 끝날 일이 아니구나 싶어 그제서야 구단에 보고하고 내보낼 것을 요청했다. 코치 개인이 아닌 팀을 위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 전부터 태도 면에서 여러차례 주의를 줬었다. 선수들도 알고 코치들도 안다"고 강조했다.
도로공사 구단은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종민 감독은 "11일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행사가 끝난 뒤 목격자인 코치들과 내 입장을 밝히고 싶다"고 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