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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8개 출전국 가운데 최하위를 면해야 VNL에 잔류할 수 있다.
작년 대회에서는 태국을 잡고 국제대회 30연패에서 벗어났고 프랑스전에서도 이겨 2승으로 16개국 가운데 15위로 마쳤다.
세대교체에 한창인 한국 여자배구는 이번 대회 3∼4승을 거두고 내년에도 VNL에서 계속 경쟁하는 게 현실적인 목표다.
이날 한국은 독일의 압도적인 높이에 고전했다.
공격 득점은 31-34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고, 범실 역시 16-15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1-18로 완전히 밀린 팀 블로킹에서 승패가 갈렸다.
독일 대표팀 주장이자 미들 블로커 카밀라 바이첼은 195㎝의 신장을 앞세워 양 팀 최다 16득점에 혼자서만 블로킹 8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또한 신장 190㎝의 마리 쇨첼은 13득점에 블로킹 6득점으로 한국의 공격을 차단했다.
육서영(IBK기업은행)이 7득점으로 우리나라 선수 중 가장 많은 점수를 냈고, 이선우(정관장)는 6득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6일 세계 여자배구 랭킹 1위 이탈리아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4bu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