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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다잡은 승리를 마지막에 놓쳤다.
심기일전해서 맞이한 5세트. 현대건설은 초반 카리와 이예림의 득점포를 앞세워 8-3까지 점수를 벌렸다. 다잡았다고 생각한 승리. 그러나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최유림의 블로킹에 이어 실바의 득점으로 분위기가 넘어갔다. 이어 범실이 더해진 가운데 최유림과 김미연, 실바의 득점으로 11-11로 결국 동점을 허용했고, 카리의 공격이 오세연과 권민지의 블로킹에 막히면서 결국 12-14로 끌려갔다. 카리가 실바의 퀵오픈을 블로킹하며 분위기를 전환했지만, 결국 실바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경기를 내줬다.
21득점을 기록했지만, 공격성공률이 30.36%에 그치는 등 다소 기복이 있었던 카리에 대해서는 "실바가 강하다보니 스위치를 했다. 처음에는 레프트로도 갔는데 부담도 있고, 체력적인 것도 있었던 거 같다"고 했다.
14득점 공격성공률 48.28%로 분전한 이예림에 대해서는 "높이가 떨어지지만, 공격에서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1라운드를 3승3패 5할로 넘어간 가운데 강 감독은 "이 정도는 아니다. 풀세트 두 경기가 아쉬웠지만,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만족한 부분도 있다. 처음 목표에 비해서는 팀이 잘 버텼다. 1라운드인 만큼, 보완해서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