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감독이 호주로 돌아갔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뉴스는 29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호주로 돌아온 모습이 포착됐다"라며 "선수 시절 커리어의 상당 부분을 보낸 구단으로의 복귀다"라고 보도했다.
|
사우스 멜버른 FC는 "포스테코글루가 집으로 돌아왔다. 지난주 짧은 일정으로 그의 축구 고향을 방문했다"라며 "레이크사이드 스타디움에서 환하게 웃으며 익숙한 얼굴들과 재회한 포스테코글루의 모습은 클럽의 모든 사람들에게 큰 의미를 지녔다"라고 전했다.
사우스 멜버른 FC의 영웅인 포스테코글루지만, 그의 2025년은 쉽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뒤 토트넘에서 경질 당했다.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에 부임했지만 구단 최단기 해임 감독이라는 오명을 쓰고 말았다.
|
매체는 "포스테코글루는 노팅엄을 떠난 이후 여러 감독직과 연결됐지만, 현실적으로 볼 때 현재 그의 시장 가치는 그 어느 때보다 낮은 상태"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그에게 다시 기회를 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며, 잉글랜드 복귀를 원한다면 챔피언십으로 내려가야 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포스테코글루가 잉글랜드를 포기하고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매체는 "대신 해외 무대 혹은 국가대표팀 감독직으로 눈을 돌릴 수도 있다"라며 "잉글랜드를 떠나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다면 포스테코글루는 끊임없는 언론의 주목에서 벗어난 채 명성을 재건한 뒤, 몇 년 후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기회를 노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