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패패패패패! 페퍼저축은행, 9연패 연례행사인가.. 이기는 법 까먹었다 → 한국도로공사에 0-3 셧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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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KOV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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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기는 법을 잊었다.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9연패 수렁에 빠졌다.
페퍼저축은행은 2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0대3(18-25. 19-25, 19-25) 완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1월 21일 정관장전 대전 원정 1대3 패배를 시작으로 9경기를 내리 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초반 6승 2패 선전했다. 만년 꼴찌 이미지를 탈피하는 듯했다. 한때 단독 2위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9연패 기간 얻은 승점은 단 1점. 최하위 정관장과 승점 차이가 2점으로 좁혀졌다. 정관장이 다음 경기 승점 3점을 추가하면 페퍼저축은행은 또 7등으로 추락한다.
페퍼저축은행의 장기 연패는 고질병이다. 2021~2022시즌 17연패, 2022~2023시즌 17연패, 2023~2024시즌 23연패를 기록했다. 2024~2025시즌은 7연패로 짧게 끊었지만 올해 다시 연패가 9경기까지 불어났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너무 간절하다"며 연패 탈출을 염원했다.
장소연 감독은 "선수들도 다 그렇고 코칭스태프도 마찬가지다. 딱 한 번만 이겨주면 터닝포인트가 되면서 반등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대화하고 잘하고자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다. 장소연 감독은 "1라운드 땐 위닝 멘탈리티가 굉장히 좋았다. 지금은 18점 이후 범실이 나오면서 세트를 내주는 경기가 나오면서 불안한 마음이 드러나는 것 같다. 자신있게 과감하게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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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은 여전히 무기력했다. 경기 내내 한국도로공사에 끌려다녔다. 벼랑 끝에 몰린 3세트에도 격렬한 저항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19-24에서 서브 범실로 매치포인트를 허망하게 헌납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3점을 보태며 한숨을 돌렸다. 한국도로공사는 2위 현대건설에 승점 1점 차이로 바짝 추격을 당했다. 페퍼저축은행을 완파하면서 15승 3패 승점 40점을 쌓았다. 2위 현대건설과 거리를 승점 4점으로 다시 벌렸다.
김천=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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