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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는 연인 사이에서도 소위 더치페이라는 것이 당연시 되던 일, 소리를 내거나, 입을 별리고 음식물을 먹는 것, 그리고 국물을 친구와 쉐어(share)해서 같이 떠먹던 일이 야만인 취급 받던 기억, 보약이라고 느꼈었던 우리의 먹거리가 그들에게는 냄새부터가 큰 고통이었던 일 등등. 겪은 일들만 묶어도 책 열권 분량이고 했다. 하지만 그런 에피소드들을 자양분 삼아 그는 어느 나라에서도 통하는 국제 매너가 무엇이고, 우리가 가진 장점, 우리가 가진 단점들을 오히려 더 잘 알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외국생활 동안 그는 미국이 아니라, 오히려 고향 한국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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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외에서 오랜 시간 생활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제적인 문제이건, 시간적인 문제이건 간에 말이다. 그래서 그는 주위 지인들과 그의 수강생들에게 여행을 적극 권했다고 한다. "가서 보고 듣고, 느끼고 하다 보면, 현재 내가 나를 더욱 더 잘 알게 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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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차에, 그는 큰 결심을 하게 된다. 두 세달에 한번 2박3일정도 짬을 내어 주말에 여행하는 것으론 그의 목마름을 적셔주기에 어려웠던 차에, 아예 '여행을 업으로'라는 큰 방향전환을 하게 된 것이다. 주말에도 특강 수업으로 쉴 시간이 없던 그에게 여행사는 큰 오아시스와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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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철학자 토마스 뮐러는 이렇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A fool wanders, but a wise man travels.' 이 말은 '현명해 지고자 한다면, 낯선 곳으로 여행을 다니라는 것. 항상 다니는 곳만 다니는 것(wander)은 사람을 나태하고 게으르게 만든다는 것'이란 뜻이죠. 그렇게 여행을 많이 한 저는 지금도 낯선 곳에 가면 긴장되고 흥분되고 합니다. 잘 사는 나라와 못 사는 나라는 그 나름대로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거든요." 초/중/고 학생들에겐 부모와 같이 떠나 많이 보고 배울 수 있는 '역사탐방 여행'이 유익하고, 대학생이상 20대에겐 열정과 모험심을 키울수 있는 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을 추천한다고 한다. 30대 이상은 휴양과 관광을 겸할 수 있는 아시아 지역이 무리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그를 통해 여행을 가는 고객들을 위하여 간단하지만 재밌는 역사지식등을 담은 내용을 꼭 책으로 엮어 드린다고 한다. '여행은 하면 할수록 자기 자신을 더욱 잘 알게 되며, 해당지역을 더 많이 알고 가면 더 많이 즐겁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라면서.
여행에 대한 그의 자세는 진지하고 남달라 보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조언과 상담을 필요로 하는 곳과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강남역을 본거점으로 하면서, 동서남북으로 사무실을 늘리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고 한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