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한신의 수호신 오승환이 세이브를 올리지 못했지만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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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24일 일본 히로시마시 마쯔다스타디움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 8대2로 크게 앞서고 있는 9회말 팀의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팀 타자들이 9회초에만 대거 4득점을 내는 바람에 세이브 요건은 되지 않았지만, 지난 21일 주니치전 이후 팀이 히로시마에 2연패를 하면서 나올 기회가 없어서 3일만에 마운드에 선 것. 팀이 다음 주 숙명의 라이벌 요미우리와의 3연전을 앞두고 있어 컨디션 점검차 나온 시험 등판의 성격이 짙었다.
부담없는 상황이었지만 오승환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평소와 비슷한 패턴대로 투구를 했다. 첫 타자인 키쿠치에게 5개 모두 직구를 던진 끝에 2루 플라이로 가볍게 잡아냈다. 이어 나온 마루에 초구 2개의 변화구를 던지다 2B에 그친 오승환은 이후 4개 모두 또 다시 직구만으로 승부, 결국 6구째에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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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타자인 나카히가시 역시 3구째 직구를 던져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경기를 끝냈다. 32세이브째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평균자책점은 1.68에서 1.64로 조금 더 낮췄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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