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선수들이 합류했다. 더 긴장된다."
한화 이글스가 2016 일본 전지훈련을 위해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번 훈련은 3월3일까지 고치와 오키나와에서 진행된다. '84억 듀오' 김태균과 정우람 등 일부 선수들은 서산에서 훈련하지만, 주장 정근우를 포함해 권혁, 윤규진 등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고치행 비행기에 올랐다.
출국 전 만난 윤규진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지난해 40경기에서 3승2패10세이브 2.6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최근 2년 연속 팀 뒷문을 책임졌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오른 어깨 관절 수술을 받았다. 몸 상태에 의문 부호가 달려 있는 것도 사실이다.
윤규진은 "그 동안 열심히 재활을 했다. 80m 공을 던지면서 어깨에 무리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수술을 잘 한 것 같다. 신인 때부터 통증을 느끼며 공을 던졌는데, 지금은 그런 현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람이 등 좋은 선수들이 대거 영입됐다. 확실히 팀 전력이 좋아졌다"며 "한편으로는 긴장도 된다. 모든 선수들의 생각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밝혔다.
윤규진은 "투수가 많아졌기 때문에 내가 더 많은 공을 던지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확실한 내 자리가 보장된 것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다만 충분히 몸을 만들면 어느 보직이든 자신 있다. 트레이너 파트에서 어깨 관리를 잘 해주셔서 캠프 연습 경기 때는 등판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공항=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