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오릭스의 연습 경기가 열린 21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 일본 팬들의 야구 사랑은 남달랐다.
소켄구장은 작년부터 오릭스가 캠프 훈련 장소로 사용한다. 1,2군은 물론 3군까지 이곳에서 실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린다.
오릭스 팬들은 오후 1시 플레이볼이 선언되기 전부터 경기장 주변에 몰려 들었다. 몸을 풀고 캐치볼을 하는 선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했다. 백발의 어르신부터 사인을 받기 위한 스케치북을 준비한 어린이 팬들까지. 소켄구장 1루석과 3루석에 빈자리는 보이지 않았다. 오릭스 관계자는 "어림잡아 1000명 이상이 찾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눈여겨볼 대목은 팬들을 위한 일본 야구단의 배려다. 사실 연습경기에도 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경기장을 찾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 오릭스 관계자는 "팬들을 위해 모든 구단들이 휴식일을 주말에 잡지 않는다. 최대한 토,일에 연습 경기를 치르도록 스케줄도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훈련-휴식 스케줄이 국내 팀과 일본 팀은 좀 다르다. 호주 시드니 1차 캠프를 마치고 17일 미야자키로 넘어온 두산은 3일 훈련(또는 실전)-1일 휴식 패턴. 하지만 오릭스, 소프트뱅크 같은 팀은 때론 휴식일 없이 5일 연속 훈련만 하기도 한다. 주말에 무조건 쉬지 않는 일정을 짜다 보니 벌어지는 결과다.
두산 관계자는 "소켄구장에서 오릭스 1~3군이 모두 훈련하며 연습경기가 없어도 팬들이 찾아 온다고 하더라. 팬들을 위해 주말을 양보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내일(22일) 오릭스는 물론 소프트뱅크 선수단도 휴식이다. 미야자키 골프장 예약이 이미 다 찼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미야자키(일본)=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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