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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정) 현지인이냐는 얘기도 많이 들었지. 꺄하하. 사실 연습을 많이 한다. 사투리가 리듬이 있고 음이 있다. 잘 캐치해야 한다. 많이 나오는 역할도 아니고, 딱 한번 등장하는데도 엄청나게 오디션을 보더라. 연변 암달러상으로 보여야 하니까. 그게 목표라 다른 생각은 아예 안 했다. 진짜 그런 사람으로 보이는지 아닌지가 중요할 뿐이다. '순정'에서도 실제 바닷마을에 사는 사람처럼 보이느냐에만 집중했다. 그것만 해낸다면 소원이 없다. 그런데 그게 너무나 어렵다. 사실 잘하지 못한다. '황해'에서는 얼굴로 먹고들어간 거지. / (박) 에이~ 그건 아닌 것 같다. 사실 흘러가버릴 수도 있는 장면인데, 모두 선배님이 만드신 거다. / (황) 나만 등장하면 다큐 찍는다고들 하더라. 연변 분들이 진짜 연변 사람이냐고도 묻고…. (황석정이 '황해' 출연 장면을 재현해 모두가 박수치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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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윗) 이러니 내가 형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 사실 지난해 겨울 힘들 때의 여파가 지금도 약간 남아 있긴 하다. 정민이 형에게 고민 털어놨을 때 못지않게 우울했다. 한번도 느껴본 적이 없던 감정이라 누구에게 털어놓을 수도 없었다. 이유도 모르게 연기에 대한 회의감이 몰려왔다. 무엇 때문에 배우라는 단어에 집착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후아유-학교 2015'와 '순정'을 연달아 찍을 때는 정말 신이 났다. 그런데 모든 촬영이 끝나자마자 잠시 일시정지됐던 고민들이 다시 시작됐다. 더 크게 확 덮쳐오더라. 감당이 안 될 정도였다. 그러다 무심결에 영화를 틀었는데 너무 재밌는 거다. 이게 재밌어서 연기를 하려고 했던 건데, 뭐가 그리 복잡했던 걸까. 마음을 다시 누그러뜨리고 내가 좋아하는 일이니까 끝까지 하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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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에유~ 나는 목소리로 하는 거다. 비주얼로 하고. 우리 역할 자체가 그런 거니까. / (박) 주연과 조연 차이 아닐까. 조연은 살짝 나와서 열심히 하고 가야 하고, 주연은 호흡 조절이 필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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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선배님 말씀대로, '순정'에서는 그 마을 사람으로 보이는 게 제일 중요했다. 맏형으로 보여야 했고. 대사에 어떤 의미가 함축돼 있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 않나. 막 질러대는 행동이나 말이니까. 그래서 사투리를 어떻게 더 자연스럽게 구사할까, 1991년의 시대 분위기를 어떤 디테일로 표현할까 고민했다. 그래서 해태 유니폼을 입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여러 사정 때문에 결국엔 빨간색 트레이닝복을 입게 됐다.
suzak@sportschosun.com
[순정 인터뷰④]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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