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아인이 "'육룡이 나르샤'를 촬영하면서 아침에 일어나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디뮤지엄에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철의 군주' 이방원 역으로 열연을 펼친 유아인의 종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 이방원 역을 맡은 유아인. 어렸을 때부터 목적 지향적이고 사리 분별이 확실했으며 영민한 두뇌 못지않게 판세를 읽을 줄 아는, 특출난 감을 소유한 비범한 인물을 소화했다.
유아인은 50부작인 '육룡이 나르샤'를 이끌면서 힘든 순간에 대해 "언제나 아침에 일어나는 게 가장 힘든 사람이다. 학교 다닐 때도 아침에 일어나는게 가장 힘들고 일하면서도 아침에 일어나는게 가장 힘들다. 말장난이지만 진짜이기도 하다"고 농을 던졌다.
그는 "'육룡이 나르샤'를 하면서 출퇴근이라는 표현을 자주 썼다. 대한민국의 어떤 일터도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곳은 없다. 다들 불만을 가지고 살아가지 않나? 드라마를 만드는 현장도 마찬가지다. 불합리함에 화가 나는 순간들이 많았다. 그래도 꾹 참으며 드라마를 마쳤다"고 웃었따.
이어 "이런 불합리한 것들에 자꾸 발언을 했는데 대중은 이런 모습을 보고 '나쁘다'고 표현하니까 나 역시 점점 안하게 됐다. 사실 나는 그런 것들이 가장 힘들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작품이다. 유아인을 비롯해 천호진, 김명민,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등이 가세했고 '뿌리깊은 나무'의 김영현·박상연 작가, 신경수 PD가 의기투합한 웰메이드 팩션 사극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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