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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이 대표로 사죄의 뜻을 밝혔다. 안지만과 함께 모자를 벗어 고개를 숙인 뒤 "그동안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야구에만 전념하며 팬들께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고 용서를 빌었다. 안지만은 별 다른 말이 없었다. 굳은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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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전혀 안되는 건 아니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수사 보류가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지난달 21일 참고인중지 가능성만 시사했을 뿐,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취재진 앞에서 한 발언이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구단과 선수는 단어 선택부터 신중을 기했고, 혐의에 대한 어떠한 이야기도 하기 힘든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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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를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 모습도 또 나왔다. 사실 수사 대상에 오른 선수를 공식 경기에 출전시키는 건 엄청난 '도박'이다. 안지만은 당장 3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윤성환은 6일 수원 kt 위즈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하지만 이 도박에 앞서 "혐의가 입증될 경우 옷을 벗겠다"는 발언을 누구도 하지 않았다. 정말 무죄라고 자신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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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이런 위험을 무릅쓰고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이날 오전 "둘이 1군 훈련에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고, "사죄의 뜻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윤성환과 안지만 모두 '책임'과 관련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프런트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수사 중'이라곤 해도 경기에 나갈 만큼 '깨끗하다', 후에 벌어질 문제에 대해 '책임지겠다' 등을 달리 표현할 방법은 많았다. 그간 이번 사태를 앞장 서서 해결하려 한 류중일 감독이 "매를 참고 견뎌야 한다"고 입을 열었을 뿐이다.
대구=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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