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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오늘 병원에 갔더니 글쎄…두달 가까이 키운 고양이들을 보낸 초등학생의 심정은 어땠을까. 깨끗하고 건강해보였고, 병원 측에서 일단 호텔에 뒀다. 한 마리 데려오고 싶은 거 간신히 참았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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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에 따르면 할머니와 둘이 살고 있는 이 아이는 고양이들을 키운지 75일이 됐다. 하지만 이들을 계속 기르기엔 집안 사정이 너무 어렵다. 어린 나이에도 심지가 굳고, 집안 사정을 잘 이해하고 있는 아이는 결국 고양이들을 동물병원에 맡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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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는 "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 새끼 고양이 4마리의 특징을 세심하게 집어낸 귀여운 그림과 함께 '안녕'이라는 인사말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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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동물병원에 건강한 고양이들의 사진을 걸어놨으면 좋겠다. 오다가다 보게", "성심성의껏 집사 찾아주고 싶다", "애정이 가득 담긴 그림 옆에 안녕을 보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할머니와 둘이 살아서 고양이들을 키울 수 없다니 짠하다", "편지에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이 묻어난다", "전날 밤에 많이 울었을 것 같다", "성금 모아 키울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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