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조성호씨(30)가 살해를 위해 흉기를 미리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8일 경찰청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조씨의 진술에 대한 진위여부를 본격적으로 조사했다.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살인을 미리 준비한 사실을 털어놨다.
조씨는 지난달 12일 저녁 피해자 최모(40)씨로부터 부모를 욕하는 막말을 들었고, 13일 오전 1시께 술에 취해 잠든 최씨 머리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망치는 12일 오후 퇴근하면서 회사에서 가져와 준비해놨고, 다음날 오전 0시 30분께 술에 취해 집에 들어온 최씨가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리자 살해할 생각을 하고 최씨가 잠들때까지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그동안 조씨는 "어리다고 무시해 말다툼을 하다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해왔다.
경찰은 조씨가 처음엔 '우발적 살인'으로 진술한 것이 추후 형량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고려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우발적 살인보다 계획적인 살인이라는 사실이 입증되면, 살인죄 양형기준에 따라 가중 처벌받기 때문에 조씨가 이를 염두에 두고 거짓 진술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
경찰은 조씨 진술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분석 중이다.
조씨는 지난 14일 오전 1시께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최씨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한 뒤 시신을 10여일간 화장실에 방치한 채 훼손해 같은달 26일 밤 대부도 일대 2곳에 유기한 혐의로 7일 구속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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