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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건은 지난달 21일 KOVO 이사회에서 논의됐다. 이견이 생겼다. 대부분 구단은 2016~2017시즌부터 시행하자는데 마음이 모였다. 그러나 일부 여자부 구단들이 반대표를 던졌다. 무조건적인 반대는 아니었다. 당장 다음 시즌이 아닌 2017~2018시즌부터 시행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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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점을 따져보자. 먼저 장점부터 살펴보면 남녀 팀이 같은 경기장을 사용할 경우 연간 운영비를 절약할 수 있다. 연간 운영비는 8억원 정도다. 여기에 여자 팀이 40~50%를 부담한다. 관중들은 일석이조다. 한 장의 티켓 가격으로 여자부에 이어 남자부 경기까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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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흡입력도 떨어진다. 여자 팀 경기는 주중 오후 5시에 펼쳐진다. 퇴근 시간 전에 시작되다 보니 모기업에서 동원되는 관중, 남자 경기를 보기 위해 일찍 도착한 관중을 제외하면 여자 경기의 현실은 관중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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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정 불균형도 초래한다. 남녀부 동반 경기 일정을 맞추다보니 각 구단의 편차가 벌어졌다. 일주일에 한 경기만 소화하는 팀이 있는 반면 2~3일 간격으로 많은 경기를 해야 하는 팀들도 생겨났다.
일부 여자 구단들의 볼멘소리 때문이다. 일정 분리를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 증가에 대한 부담이다. 연간 운영비가 2~3억원 늘어난다. 여기에 독자적 경기 운영을 위한 인원 충원비는 따로 계산해야 한다.
하지만 그간 여자 구단들이 보인 행동은 '프로'라 말하기 힘들다. 가령, 경기장에서 발생되는 수익을 남자 팀에 모두 넘기는 여자 팀도 있다. 여자 팀들은 '우승 지상주의'에 빠져있다. 프로는 성적으로 말하는 무대이긴 하다. 그러나 성적만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시대는 지났다. 얼마나 팬들과 소통했는지, 지역민들과 어떤 스토리를 쌓았는지가 더 요구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나가는 여자 팀도 있다. GS칼텍스다. 물론 축구단과 배구단이 결합된 스포츠단에서 통합 마케팅을 실시, 경기 외적인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 그럼에도 GS칼텍스는 배구 클리닉, 키 크기 배구교실, 중구 어머니 배구교실 등 다양한 활동으로 팬 베이스 확충에 힘쓰고 있다. GS칼텍스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은 타 여자 팀들이 롤모델로 삼아야 한다.
한국 프로배구도 이제 '자생'이라는 키워드가 강조되고 있다. 남녀부 일정 분리는 자생의 걸음마 단계다. 여자 팀들은 근시안적인 팀 운영에서 벗어나 자생할 수 있는 구조를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우물 안 개구리식 사고에서 벗어나자.
스포츠2팀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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