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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테 트리콜로는 수원 더비에 많은 공을 들였다. 400여명의 서포터스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종합운동장까지 40여분을 도보로 행진했다. 수원종합운동장은 수원 삼성 서포터스에게도 특별한 곳이다. 2001년까지 수원 삼성의 홈이었다. 수원 삼성의 서포터스는 당시 그랑블루라는 이름으로 수원종합운동장을 뜨겁게 만들며 K리그에 새로운 서포터스 문화를 심었다. 프렌테 트리콜로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수놓던 푸른 물결을 추억의 옛 터전으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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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순전히 팬들의 노력이다. 수원 삼성이 보여준 서포팅의 힘은 더비의 참맛을 한껏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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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분위기는 수원 삼성의 완승이었다. 조덕제 수원FC 감독도 "6라운드 전이면 해볼만 했겠지만 지금 수원 삼성은 많이 올라온 상태"라고 했다. 수원 삼성이 경계하는 것은 수원FC의 전력 보다는 '약한 상대'와 더비를 하는 심리적 '부담감'이었다.
후반 들어 조덕제 감독의 한마디가 선수들을 깨웠다. "후반전도 전반전과 같이 하면 이게 무슨 더비냐. 많은 관중 앞에서 그래도 수원FC가 괜찮은 팀이는 것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나. 자신 있게 하자." 마법처럼 수원FC 선수들은 후반 거짓말 처럼 달라졌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수원FC 경기력이 살아나니 그제서야 더비 다워졌다.
특히 김병오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챌린지 충주 험멜에서 온 김병오는 강력한 피지컬과 넘치는 파워를 바탕으로 수원 삼성의 측면을 허물었다. 김병오는 후반 26분 왼발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좌충우돌이지만 무언가를 해줄 것 같은 기대감을 심어주는 김병오의 활약으로 관중석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하지만 거기까지 였다. 수원FC는 수차례 수원 삼성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정작 득점에 성공한 것은 수원 삼성이었다. 후반 38분 염기훈의 프리킥이 그래도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조덕제 감독은 후반 35분 이후 극장골로 이기겠다고 했지만, 실제 웃은 쪽은 수원 삼성이었다.
양팀 합계 16개씩, 무려 32개의 슈팅이 터진 보기 드문 명승부였다. 특히 강등권 속에서도 승점 1점의 유혹을 참고 스리백 카드를 접은 수원FC의 패기에는 박수를 보낼만 하다. 수원 삼성을 만나도 물러서지 않는 수원FC의 힘은 수원 더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희망이다. 경기 후 김병오의 한마디는 그래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원정에서는 받은만큼 돌려주겠습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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