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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가 온지 2주 흘렀다, 최강희 감독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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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에두(35·전북)가 빠른 그라운드 복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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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는 지난달 20일 전북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뒤 지난달 21일부터 1군에 합류,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들어갔다. 매일 파비오 피지컬 코치가 에두의 몸 상태를 전담 체크하고 있다. 에두는 전북에 돌아오기 전 고국인 브라질 상파울루주 소속 포르투게사 데 스포르토스에서 4개월간 훈련을 소화했다. 이로 인해 제로 베이스가 아닌 예상보다 좋은 몸 상태에서 컨디션 조절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에두가 전북에 안착한 지 2주가 흘렀다. 그런데 최강희 전북 감독은 아직 에두 카드를 아끼고 있다. 최 감독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에두를 출전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에두는 이날 통상 경기에 나서지 않는 선수들이 참여하는 팬 사인회에서 팬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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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왜 에두의 출격 명령을 보류 중일까. 일단 서두를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에두 없이도 전북은 잘 돌아가고 있다. 경기력이 정상 궤도에 올라왔다. 지난달 30일 K리그 최다인 23경기 연속 무패의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무패 행진은 이제 부담이 아닌 자존심으로 변해버렸다. 선수들은 경기를 즐기면서 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로테이션도 잘 이뤄지고 있다. 올 시즌 주전 센터백으로 도약한 최규백이 신태용호에 차출돼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김형일 조성환 등 부상에서 돌아온 베테랑들이 최규백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최규백의 이탈을 예상한 최 감독의 운용의 묘가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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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신욱 이종호로 버티던 최전방도 이동국이 부상을 털고 돌아오면서 다시 풍성해졌다. 굳이 에두를 빠르게 복귀시킬 하등의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에두가 동료들과 더 완벽한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는 편이 낫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최 감독은 에두를 마냥 훈련만 시키지는 않을 전망이다. 최 감독은 이번 달 23일 상하이 상강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원정 8강전에서 진정한 '에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미리 실전 감각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때문에 에두의 첫 출격은 오는 10일 수원FC와의 클래식 25라운드가 될 공산이 크다. 수원FC전은 전북이 4경기 연속 안방에서 치르는 마지막 홈 경기. 에두가 홈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이고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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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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