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절정을 향해 무르익고 있다. 높푸른 하늘과 쾌적한 가을바람이 절로 야외 나들이를 권하는 때다. 솜털처럼 부푼 억새와 알록달록 단풍이 어우러진 대자연의 가을잔치 속으로 떠나는 여정은 생각만으로도 행복하다. 이무렵 강원도 정선 백두대간 자락은 가을색이 곱게 내려 앉아 낭만의 숲길이 펼쳐진다. 마침 이번 주말(15일), 정선 하늘길 호젓한 숲길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트레킹 잔치가 열린다. 스포츠조선이 건강한 가족 여가문화 제안을 위해 펼치고 있는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페스티벌'이 그것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축제는 그간 전국적으로 걷기 열풍을 확산시키는 등 이 분야 대표 행사로 성장해왔다. 특히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트레킹 대회로, 초목이 월동준비에 부산한 숲길을 걷노라면 오감 충만의 가을맞이에 흠뻑 젖어들 수 있다. 글·사진=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하이원리조트-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제10회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페스티벌'이 15일(토) 강원도 정선군 소재 하이원리조트와 주변 화절령 운탄길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대회 참가자들이 숲길을 걷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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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소풍의 전형! '하늘길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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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무르익는 이번 주말(15일) 강원도 정선 하늘길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트레킹 잔치가 펼쳐진다.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하이원리조트-한국관광공사-동부지방산림청이 후원하는 '제 10회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페스티벌(high1trekking.co.kr)'이 그것이다.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페스티벌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글로벌 종합리조트 '하이원'의 인프라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명품 트레킹대회다.
가을이 절정에 이른 백두대간 자락 하이원리조트와 주변 화절령 운탄길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트레킹 대회로 행복한 가을 소풍의 전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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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출발(오전 10시 30분)에 앞서 하이원리조트 마운틴콘도 앞 잔디광장에서는 등록, 기념품 배부(오전 9시 30분부터)와 함께 신나는 식전 행사가 펼쳐진다. 마운틴콘도 앞 잔디광장에서는 곤드레밥, 닭강정, 김밥, 떡볶이 등 6가지 음식 중 하나를 골라 먹을 수 있는 무료 먹거리촌도 운영한다. 아을러 에어바운스 키즈존, 민속놀이, 움직이는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실시된다.
대회시작을 알리는 안내 멘트와 함께 2012년 MBC대학가요제 대상의 신문수 밴드가 오프닝 축하공연을 펼치고, 참가자 퀴즈, 경품 추첨도 함께 진행돼 가을 잔치 분위기를 한껏 북돋운다. 본격 트레킹에 앞서 우지인 피트니스의 신나는 율동과 리드 속에 몸 풀기 시간도 갖는다. ?졈堧 걷고 있는 가족.
10시 30분 본격 트레킹에 나선다. 올해 대회 또한 '하늘길 코스'와 '가족코스'로 나뉘어 출발한다. 1차는 하늘길코스로 마운틴콘도 앞 잔디광장에서 출발한다. 2차는 가족코스로 마운틴 곤돌라 탑승장에서 번호 순서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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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도중 간식도 제공 한다. 골인 점에서는 완주메달과 함께 빵과 음료수를 제공한다.
결승점 하이원호텔에 도착하면 무료 곤돌라 기행을 즐길 수 있다. 발 아래로 펼쳐진 백두대간이 장관이다. 마운틴콘도로 귀환하는 40여 분 동안은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이색 가을 나들이를 경험하게 된다. 곤돌라 대신 셔틀 버스도 이용 할 수 있다.
트레킹에서 만나는 전망대
◆백두대간 고원의 가을 길을 걷는다 '명품 트레킹 코스'
트레킹 코스
'제10회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은 지난해와 같은 코스를 걷게 된다. 하늘 길을 난이도에 따라 '가족코스'와 '하늘길 코스'로 나누어 진행하는데, 가족코스는 노약자를 배려한 곤돌라를 이용하는 게 특징이다. 마운틴콘도에서 곤돌라를 타고 마운틴 탑으로 먼저 오른 후 산죽길~도롱이연못~화절령길-낙엽송길~처녀치마길~골인점인 하이원CC호텔로 향한다. 곤돌라 이용 후 7km를 걷게 되며 약 3시간가량이 걸린다. 트레킹 골인 점을 통과한 후 곤돌라를 타고 마운틴콘도 잔디광장으로 컴백한다.
가족코스의 묘미 중 하나는 산죽길 트레킹이다. 곤돌라 하차 후, 마운틴 탑에서 산죽과 활엽수 군락이 어우러진 원시림을 따라 화절령 삼거리 도롱이 연못으로 내려간다. 산죽길에서는 산죽과 단풍나무 말고도, 물박달, 사스레나무 등 해발 1000m 이상에서만 자라는 고산지대의 다양한 수종이 서식해 특별한 숲길 체험을 할 수 있다. 푹신한 낙엽 길을 따라 800여m를 내려오면 함몰습지 도롱이 연못이다. 이후 하늘길코스와 만나 해발 1000~1300m 산자락 기슭을 따라 백운산을 아우르며 골인 점으로 향한다.
하늘길 코스는 약 10.7km의 산길을 따라 가는 길이다. 마운틴콘도 잔디광장~하늘마중길~도롱이연못~낙엽송길~처녀 치마길~하이원 호텔 골인 후 역시 곤돌라를 이용해 마운틴콘도 잔디광장으로 복귀하는 코스다. 3~4시간이 걸린다.
만추의 숲길이 쾌적하다.
마운틴베이스 앞 잔디광장을 출발해 처음 만나게 되는 하늘마중길은 호젓한 숲길의 묘미와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좋다. 이곳은 가을이 절정을 맞아 단풍나무, 자작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만추의 분위기를 담아낸다. 도롱이연못까지는 3.6km, 7~8부 능선 높이의 한적한 숲길로 온 가족이 무난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골인점 하이원호텔
도롱이 연못부터 개활지가 나서는 지역은 굴참나무, 신갈나무 등 아름드리 활엽수림이 펼쳐진다. 해발 1300m의 낙엽송 숲길(6.5km 지점) 또한 사진 촬영 포인트다. 이후 만나는 탄을 캔 흔적이 남은 개활지도 지난다. 툭트인 대간자락에는 곱게 물든 단풍 활엽수림이 펼쳐지고 멀리 태백 준령이 이어진다. 이후 전망대(9.2km 지점)를 지나면 발아래 백운마을이, 멀리 영월 상동의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활엽수림을 지나면 종착점인 하이원 호텔(골프장)이다. 도롱이연못에서 골인 점까지는 1시간 30여 분, 전체 트레킹은 대략 3~4시간이 걸린다.
◆여행메모
가는 길=영동고속도로 여주분기점~중부내륙고속도로로~감곡 IC~좌회전 38번국도 영월-정선 방향~사북~하이원리조트(강원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