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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에서 이기고 싶은 팀이라면 다름 아닌 실책을 조심해야 할 듯. 정규시즌 경기에서도 승부처 나오는 실책이 승패를 가르는 걸 많이 봤지만, 포스트시즌 경기에서는 그 빈도수가 더 잦아지는 듯 하다. 가을야구 시작인 LG-KIA 타이거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부터 그랬다. LG 오지환의 실책에 KIA가 귀중한 선취점 2점을 뽑아 이겼다. 넥센-LG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넥센 포수 박동원이 7회 송구 실책을 저질러 1대4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1-2로 근소한 점수차 추격이 가능한 상황에서 번트 타구를 처리하려던 박동원의 1루 악송구가 나왔고, 1사 2루가 돼야할 상황이 무사 2, 3루가 되며 경기 흐름이 LG쪽으로 완벽하게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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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무리 경험이 많고, 소위 말하는 '강철 멘탈'을 자랑하는 선수들도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서면 몸이 덜덜 떨린다고 한다. 모두 다 같은 조건이라고 봐야한다. 적시타보다 더 무서운 승부처 실책, 이번 준플레이오프 뿐 아니라 다가올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에서도 각 팀들의 희비를 가를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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