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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각)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 431일만의 친정 나들이에 나선 손흥민(토트넘)의 24시간을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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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과 토트넘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인 17일. 이슈의 중심은 손흥민이었다. 독일 취재진과 영국 취재진들이 모두 기자회견의 주인공으로 손흥민을 원했다. 손흥민만한 선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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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홈페이지는 기자회견을 앞두고 레버쿠젠 시절 손흥민이 넣은 시절 골 영상을 올렸다. 그만큼 관심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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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이 나왔다. 신중하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창한 독어와 영어로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는 "레버쿠젠에서의 지난 두 시즌은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다시 오는 것이 살짝 불안하기는 했지만 이곳에서 다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 3점이다. 승리를 통해 내가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지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 꼭 승점 3점을 획득해서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루 뒤 경기날이었다. 경기 시작 30분전 토트넘 선수들은 훈련을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손흥민이 맨 앞에 나왔다. 레버쿠젠 팬들은 손흥민을 향해 야유를 보내지 않았다.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손흥민도 레버쿠젠 팬들에게 박수로 화답했다. 이때까지 분위기는 좋았다.
경기 시작 직전 토트넘 선수가 소개됐다. 손흥민의 이름이 나오자 드디어 야유가 터져나왔다. 그래도 애교로 볼만했다. 양 팀 선수들이 손을 맞잡았다. 손흥민은 대부분의 선수들과 악수와 포옹을 했다. 몇몇 선수들과는 볼을 치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경기 초반까지는 비교적 조용했다. 손흥민이 볼을 잡아도 야유가 크지 않았다. 손흥민은 활약을 시작했다. 특히 24분 손흥민은 빛났다. 델레 알리의 패스를 잡았다. 질풍같은 드리블로 레버쿠젠 선수 4명을 제쳤다. 그리고 슈팅. 아쉽게도 수비수의 발에 맞고 튕겼다.
온순했던 레버쿠젠 팬들의 야성을 깨웠다. 이때부터 레버쿠젠 팬들은 손흥민이 볼을 잡으면 야유의 데시벨을 높이기 시작했다. 전반 40분이 압권이었다. 손흥민이 코너킥을 차러 갔다. 레버쿠젠 서포터 바로 앞이었다. 서포터들은 야유와 함께 'geh raus(꺼져라)'는 욕설도 퍼부었다. 이물질까지 던졌다. 후반 44분 교체아웃될 때까지 손흥민은 야유에 시달려야만 했다.
예의, 마지막은 태극기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레버쿠젠 팬들은 다시 조용해졌다. 0대0 경기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벤치에 있던 손흥민도 피치로 나왔다. 더 이상의 야유는 없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그리고 레버쿠젠 팬들을 향해 박수를 쳤다. 고마움을 전했다. 레버쿠젠 선수, 관계자들과도 인사를 나누었다. 포옹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피치 위 인터뷰도 가졌다. 끝나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길에도 레버쿠젠 관계자와 인사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이 있었다. 손흥민을 보기 위해 여행 중 짬을 내 경기장에 온 팬들이었다. 태극기를 흔들어보였다. 손흥민은 감사의 손인사를 전했다. 훈훈한 마무리였다.
여기서 끝은 아니었다. 믹스트존 중심 역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맨 마지막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종료 후 1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독일, 영국, 한국 취재진들은 손흥민을 기다리고 있었다. 손흥민의 소감을 듣고 싶었다. 독일 언론부터 손흥민을 잡았다. 그리고 영국 언론, 마지막은 한국 언론이 손흥민과 대화를 나눴다.
손흥민은 "팬들의 욕설과 야유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UCL은 어려운 경기다. 내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는다"면서 경기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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