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슈틸리케 감독이 만 2년 만에 천안으로 돌아온다. 슈틸리케호는 11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캐나다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그러나 세상은 또 달라졌다. 올해 '갓(GOD)틸리케'의 환상은 무너졌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 9월 시작됐다. 그의 지지율도 곤두박질쳤다. 현재 2승1무1패, 승점 7점으로 A조 3위로 추락했다. 1위 이란(승점 10점·3승1무), 2위 우즈베키스탄(승점 9점·3승1패·이하 우즈벡)과의 승점 차가 3점, 2점으로 벌어졌다.
Advertisement
슈틸리케 감독은 3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1월 A매치 2연전에 출전할 태극전사 25명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달 돌출발언으로 설화에 휩싸였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문화와 표현의 차이라고 옹호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에 둥지를 튼 지 2년이나 흘렀다. 수긍하기가 쉽지 않은 '변호'라는 반응이 우세했다.
Advertisement
슈틸리케 감독의 달라진 모습은 충분히 이해는 한다. 하지만 불편하기도 했다. 그동안 팀을 철학대로, 소신껏 운영했다면 어떤 결과에도 당당해야 한다. 비판이 쏟아진다면 그 다음 무대에서 다시 성적으로 이야기하면 된다. '90도 인사', 한편으로는 서글프기도 했다.
Advertisement
어찌됐든 25명의 명단이 공개됐고, 최철순(전북)의 첫 승선 외에는 '뉴 페이스'는 없었다. 몇몇 선수를 놓고 '구관이 명관'이라는 인식에 사로잡혀 있다는 부정적 시선도 있지만 선수 선발은 감독의 고유권한이다. 현재의 위기 상황에선 가타부타 이야기할 필요도 없다.
본선 직행 티켓은 1, 2위에만 돌아간다. 3위가 되면 B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거친 후 북중미 팀과도 대륙별 플레이오프도 치러야 한다. 한국이 우즈벡과 만나는 날, 이란은 시리아와 맞닥뜨린다. 우즈벡전에서 잘못될 경우 이란과의 승점 차가 6점, 우즈벡과는 5점으로 벌어질 수 있다. 반환점을 돈 후에는 이란과는 홈, 우즈벡과는 원정경기가 남게 된다. 결코 역전이 쉽지 않다. 조 3위로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결코 장담할 수 없다.
"물컵에 물이 반쯤 차 있는 상황이다. 부정적인 이는 반 밖에 차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나와 우리 선수들은 반이나 차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의 말이다. 그는 이어 "중국, 중동 소속 선수들이 높은 연봉을 받으면서 활약했을때 국가대표로서 사명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논란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그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단 한번도 사명감이 없다든지, 대표팀을 위해 희생하지 않은 적이 없다. 다친 몸으로도 대표팀에 오고 싶어한다. 이 선수들에 대해 항상 신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역사를 거꾸로 돌려서는 안된다. 냉정하게 얘기해 슈틸리케 감독은 떠나면 그만이다. 선수들은 늘 한국 축구와 함께해야 한다. 결국 결자해지도 태극전사들의 몫이다.
스포츠 2팀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김준현, '팬 무시' 논란..엇갈린 목격담 "기분 더러워" vs "그런 사람 아냐" -
주사이모, 전현무·박나래 전 매니저 저격하더니 돌연…"제 걱정하지 말아요" -
이지훈♥아야네, 19명 대가족 설 풍경 공개..5층집이 북적북적 '복이 넘쳐나' -
김혜은, ♥치과의사 남편 드디어 공개 "아내한테 서비스가 후져" -
[SC이슈] “설 끝나고 소환” 박나래, 건강 이유로 미룬 경찰 출석 재개한다 -
'재혼' 이다은 母, 뼈 있는 한마디 "남기가 많이 노력하고 사네" -
'기성용♥' 한혜진, 명절 잔소리 스트레스 토로.."방송서 안 보이는데 뭐하냐고" -
20대 꽃미남 배우, ♥2세 연하 걸그룹 출신 배우와 결혼..비주얼 부부 탄생
스포츠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