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경기는 남아 있습니다."
전북의 수비수 최철순(29)이 이를 악물었다.
최철순은 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6년 K리그 대상 참석했다. 그는 올해의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밝게 웃지 못했다.
그는 "우승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고 털어놨다. 전북은 지난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최종전에서 0대1로 패배, 정상의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최철순은 "아쉽다.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그러나 아직 끝은 아니다. 우리에게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기부여가 된다.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달라진 것 같다"며 "전주성을 찾는 팬들께서 다시는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한편 그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첫 태극마크다. 그는 "대표팀에 뽑혀서 정말 영광"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 희생해서라도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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