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조성준 통신원]헨리크 미키타리안(맨유)이 팀을 옮긴 것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미키타리안은 30일(현지시각)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8강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패스 성공률 93.5%를 비롯해, 키 패스를 무려 7회나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미키타리안의 활약 속에 맨유는 4대1로 승리했다.
미키타리안은 도르트문트에서 네 시즌 간 활약하는 동안 18골 25도움을 기록했다. 맨유는 올 여름 약 380억원의 이적료로 지불하고 미키타리안을 데려왔다.
그러나 맨유로 온 뒤 미키타리안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초반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최근 아스널과의 리그 홈경기에는 벤치조차 앉지 못했다.
반전의 발판은 유로파리그 페예노르트와의 홈경기였다. 미키타리안은 선발출전해 82분을 뛰며 팀의 4대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며 부활의 전조를 보이고 있다.
미키타리안은 '더 플레이어스 트리뷴'을 통해 "시즌 초반 나는 부상으로 인해 많은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시작은 완벽하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나는 돌아오기 위해 노력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 결과 나는 팀의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될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누군가 내 가족들에게 나에 대해 묻는 다면 내가 힘든 상황에 있다는 대답을 들을 수도 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나는 지금 매우 행복하다. 내 인생이 바뀌는 중이다. 세계 최고의 팀에서 뛰는 것은 내가 항상 꿈꿔오던 것"이라고 밝혔다.
미키타리안은 맨유에 대한 충성심을 내비쳤다. 그는 "사실 맨유가 나에게 관심을 보였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믿을 수 없었다. 동시에 내가 성공을 이룬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체스터로 향한다는 것이 큰 도전임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한 자리에 머물고 싶지 않았고 그에 대한 후회는 없다. 계약서에 사인 한 이후에 나는 진정으로 프리미어리그로 떠난다는 것을 실감했다. 아마 절대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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