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정부가 수여하는 안전대상을 받은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1공장이 지난 5년간 여러 건의 산업재해를 은폐한 사실이 노동당국의 특별감독에서 밝혀졌다.
또한 해당 공장은 산재 발생시 진료비를 개인에게 부담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김천1공장은 근로자 수가 200명(협력업체 근로자 200명 별도)으로, 광학용·산업용·포장용·폴리에스터 필름을 생산한다. 광학용은 전자회로·TV패널에, 산업용은 기왓장 중간에, 포장용은 포장지·선팅지에 각각 사용한다.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은 22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산업재해 여러 건을 노동 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점을 확인하고 추가 내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구미지청은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1공장 특별감독에서 지난 5년간 공상처리(회사가 치료비만 주는 것) 사고 20건을 분석한 결과, 이 중 여러 건이 산재 보고 대상(휴업 3일 이상)인데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구미지청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 법인과 김천1공장장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미지청은 안전사고 이후 치료비를 개인이 부담한 사례들도 산재 보고 대상인지를 살펴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개인이 치료한 부분에는 뒤늦게 치료비를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달 국민안전처가 실시한 제15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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