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공동 2위로 다시 올라섰다.
오리온은 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5대69로 완승을 거뒀다. 나란히 시즌 전적 18승8패를 기록한 두 팀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같은 날 선두 서울 삼성 썬더스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승리하면서 2경기 차 공동 2위다.
1쿼터는 KGC의 데이비드 사이먼이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며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초반 이정현의 3점슛으로 외곽 공격을 풀었고, 사이먼과 오세근이 골밑에서 차근차근 점수를 올렸다. 오리온도 주포들이 골고루 점수를 더해 2점 뒤진채 1쿼터를 마쳤다.
KGC가 19-17로 앞선채 시작된 2쿼터. 오리온의 반격이 시작됐다. 오리온은 외국인 듀오 오데리언 바셋과 제스퍼 존슨이 3점슛을 연거푸 꽂아 넣으며 공격을 풀어 나갔다. KGC는 사이먼이 막히자 주춤했다. 3점슛을 앞세운 오리온은 47-33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후반에도 흐름은 이어졌다. 3쿼터 초반 오리온은 이승현의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오리온은 사이먼이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쉽게 따라가지 못했다. 3쿼터 종료 직전 존슨이 던진 버저비터 슛이 3점으로 이어지면서 15점 리드 상황에서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도 이변 없이 오리온의 완승으로 끝났다. 오리온은 이승현과 존슨이 나란히 18득점씩 기록했고, 바셋이 16득점, 문태종이 10득점으로 공격을 보탰다. KGC는 사이먼과 사익스가 37득점을 합작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침묵이 아쉬웠다.
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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