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가치는 보이는 숫자만이 전부가 아니다. 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가 무료관중 폐지를 시작으로 그라운드 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제주의 2016시즌 평균관중은 5688명이다. K리그 클래식 12개 팀 중 8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하지만 숫자 안에 숨은 가치는 미비했다. 평균유료관중은 2357명에 불과했고, 유료비율은 41%로 광주FC와 함께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K리그 클래식 유료비율 75%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제주특별자치도라는 지리적/환경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한계를 극복하기에는 어쩔 수 없다라는 설명하기에도, 이제는 "특별" 이라 칭하기에 걸 맞지 않다. 이에 제주는 2017시즌을 앞두고 가장 먼저 프로스포츠의 선택 아닌 필수사항인 무료 티켓을 전면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여러 변수와 지리적 조건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제주의 도전은 계속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 힘의 원동력은 Real Orange 12(연간회원) 12천명의 12번째 선수와 함께 뛰는 것이다. 물론 최고의 경기력과 양질의 마케팅, 편의시설 확충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유료 관중의 증대는 허울뿐인 공약에 머물 수 있다.
먼저 유무형의 대단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진출한 제주는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또한 유료관중화의 중요한 지표인 연간회원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선착순 4,000명 70%할인 및 다양한 혜택(총 2억원 상당)을 준비했다.
관건은 지속성이다. 이를 위해 제주는 팬들의 흥미와 관심을 넘어 구매력까지 흔들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 스포드캐스팅(Spordcasting)을 전개한다. Sports(스포츠)와 Broadcasting (방송)의 합성어로 스포츠의 경쟁적 요소에 방송의 프로그램 컨텐츠를 가미해 마케팅 효과에 대한 시너지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장석수 대표이사는 "제주도의 지리적 특성상 관중몰이가 쉽지 않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좋은 성적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관심 환기라는 일차적인 목표를 넘어 제주도민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라고 말했다.
숫자에 가치를 더 할 Real Orange 12 연간회원 판매는 오는 11일이 공개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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