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41)의 은퇴 투어가 논의가 되고 있다. 이승엽은 올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이승엽은 2년전 2017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했고, 지난 13일 신인교육 강연자로 나서서도 "은퇴 번복은 없다. 약속은 약속"이라고 했다.
이승엽을 그냥 보낼 수 없다는 목소리가 많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최근 "이승엽은 KBO리그의 자산이다. 아쉬운 팬들과 야구인들의 마음을 아우를 수 있는 뭔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10개 구단도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단장회의에서 이승엽의 은퇴에 맞춰 각 구단별로 할 수 있는 이벤트 종류와 폭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마케팅 팀장 회의에서도 구단별로 시각차이는 있었지만 논의가 이뤄졌다. 메이저리그식 '레전트 선수 은퇴 투어'는 아니어도 KBO리그 첫 순회 은퇴 이벤트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그는 201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치퍼 존스, 뉴욕 양키스의 투타 영웅이었던 데릭 지터(2014년)와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2013년),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의 데이비드 오티스 등 한시대를 누빈 거물급 현역선수들이 마지막 시즌 은퇴 투어를 다녔다. 레전드의 마지막 경기와 작별 인사를 듣기위해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리베라는 마지막 시즌에도 44세이브를 올렸다. 그해 미네소타 트윈스는 리베라의 컷패스트볼에 부러진 방망이들을 모아 의자를 선물하기도 했다.
KBO 관계자는 "여러 구단이 이승엽을 떠나보내면서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이승엽은 실력 뿐만 아니라 인성면에서도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다. 좋은 선례를 남기는 것도 역사와 문화를 만드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승엽은 지난해 현역선수로는 처음으로 일구대상을 받았다. 그 자리에서 은퇴 투어 얘기가 나오자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다"고 했다. 다만 "마지막 순간 팬들의 박수를 받으면 좋겠다. 그냥 팬들에게 머리숙여 감사인사 정도는 꼭 드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승엽의 마지막 경기 일정은 우천연기 등으로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은퇴 투어가 지금까지 없었기 때문에 각 구단들도 고민이 있다. 아직은 논의중이고 시행까지 시간 여유도 있다. 홈팬들의 반응도 미지수다. 10여년전 이승엽이 아시아홈런신기록에 도전할 당시 잠자리채는 대구구장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 야구장에 등장한 바 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의 은퇴식은 성대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나머지 8개구장(두산 LG는 잠실구장)에서도 굿바이 인사와 그간 KBO리그 기여에 대한 박수가 이어질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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