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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 전무후무한 '선거 바람'이 불었다. 2014년 선거로 인한 단체장 선출이 제도화 됐고, 프로축구연맹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 날이 16일이었다. 이변은 없었다. 신문선 전 성남FC 대표이사이자 현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제11대 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지만 과반 찬성 득표에 실패했다. 그는 찬성 5표를 획득했지만, 과반인 12표에 7표가 모자랐다. 반대는 17표였고, 무효가 1표 나왔다. 이번 선거인단은 총 23명이었고, 전원이 한 표를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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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애초 '힘든 싸움'이었다. 신 후보는 시도민구단의 표심을 자극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기대했다. 대신 기업구단에는 희생을 요구했고, 현 집행부에는 칼을 들이댔다. 선거 전략이었다. 12표인 시도민구단(기업구단 9표, 대한축구협회 2표)의 표를 모두 흡수하면 당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현실은 또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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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가 또 넘어갔다. 그라운드에 아군과 적군이 있고, 정책적으로도 '여야'가 존재한다. 하지만 '한국 축구 발전'이라는 거대한 담론 안에서 '내편, 네편'은 없어야 한다. 이번 선거를 통해 귀담아 들어야 할 소리는 새겨 듣는 지혜도 필요하다.
이번 선거는 '플러스 알파'가 돼야 한다. 신 후보의 쓴소리도 들어야 한다. 비리근절, 경영공정성 확보, 투명·윤리경영, 챌린지의 자생력 확대, 상벌 규정의 수정 강화, 구단 재정건정성 확보를 위한 단계적 제도 마련, 수익분배를 통한 동반성장, 마케팅 극대화 전략 마련, 중계권 가치 상승 및 판매 확대 등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신 후보는 선거 후 "나는 지지 않았다. 패하지 않았다. 5표는 프로축구 발전에 큰 울림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한다. 내가 한 이야기는 프로축구 변화의 씨앗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나는 평생 축구 했다. 스포츠 결과에는 늘 승복해왔다. 오늘 패배에 대한 결과에 당당히 승복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프로연맹 총재의 선거 제도도 수술이 필요해 보인다. 임재동 선거관리위원장(김앤장 변호사)은 "준비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프로연맹 규약상 후보 선출 규정은 있었지만 세부규정을 마련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규정을 신설하고 추천을 받아 치르는 방법도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려 힘들었다"고 꼬집었다. 프로연맹은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가 준용한 '공공단체등의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위탁선거법)'을 도입했다. 하지만 대면 접촉을 금지한 것은 문제가 있었다. 결국 '불법'만 낳을 뿐이다.
K리그의 첫 선거, 말은 많았지만 후유증은 없었다.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K리그가 한 단계가 더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
스포츠 2팀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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