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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적 변화 때문이었다. 4-2-3-1을 쓰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기 들어 3-4-2-1 카드를 꺼내들었다. 변화는 대성공이었다. 얀 베르통언-토비 알더베이럴트-에릭 다이어의 스리백은 견고했고, 허리진도 탄탄했다. 무엇보다 최전방의 해리 케인을 축으로 델레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으로 이루어진 2선 라인의 파괴력이 대단했다. 대니 로즈와 카일 워커 좌우 윙백이 측면을 장악하면 에릭센과 알리가 중앙에서 세밀한 패스와 침투로 만드는 공격 전술이 제대로 먹혀 들었다. 침투를 주임무로 하는 알리는 최근 6경기에서 무려 7골을 쏟아냈다. 중앙 보다 측면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손흥민이 들어가기에는 애매한 전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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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미 맨시티전에 좋은 추억이 있다. 지난해 10월 2일 홈에서 열린 맨시티전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기용돼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패를 당한 맨시티는 이 경기를 기점으로 추락했다. 당시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손흥민의 움직임은 큰 호평을 받았다. 역습시 과감한 침투로 여러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적극적인 전방위 압박에 맨시티가 취약점을 드러낸 만큼 수비적으로도 역할을 할 수 있는 손흥민에 대한 전술적 활용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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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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