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퍼 사익스는 남는다.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이 최종 결정을 했다.
KGC는 31일 내부 회의 끝에 사익스를 최종 잔류시키기로 확정지었다. KGC는 이변이 없는 한 시즌 끝까지 데이비드 사이먼-키퍼 사익스 체제로 간다.
KGC는 30일 서울 삼성 썬더스전을 승리하며 4라운드 만에 맞대결 첫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 큰 고민에 빠졌다. 지난주 언더 사이즈 빅맨 에릭 와이즈 영입에 대한 가승인 신청을 했고, 테스트 성격의 3경기 끝에 사익스 교체를 고려했다.
사익스는 생존을 위해 죽을 힘을 다했다. 특히, 삼성전에서 놀라운 활약(16득점)을 선보이며 무력 시위를 했다. 김 감독은 "다른 경기도 중요하지만 삼성전 경기를 보고 최종 결정을 하겠다"고 했는데, 삼성을 이겨 사익스 교체 명분도 사라졌다.
결국, KGC는 고민 끝에 사익스를 품었다. 마커스 블레이클리 교체 파동 때와 이번 에릭 와이즈 논란으로 상처를 입었을 사익스지만, 최종 결정으로 조금 더 편안히 농구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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