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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의 결심, "지금이 은퇴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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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은퇴 적기다."

독일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의 구심점 필립 람이 은퇴 의사를 밝혔다. 람은 8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6~2017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6강(1대0 바이에른 뮌헨 승) 종료 후 "올 시즌 종료 후 은퇴할 것을 구단에 밝혔다"며 "내 생각에 지금이 은퇴 적기"라고 말했다.

람의 포지션은 풀백이다. 수비 뿐 아니라 활발한 오버래핑을 통해 팀 공격 전술을 극대화 시킨다. 자기관리도 철저해 주전을 놓치는 법이 없었다. 언제 어떤 경기에 나서도 제 몫을 하는 선수였다. 그는 이날 볼프스부르크전에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501경기에 나섰다.

람은 "나는 매일 매일 모든 것을 쏟아내는 유형이다. 이런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건 올 시즌이 마지막일 것이라 판단했다. 내가 은퇴를 결심한 이유"라고 했다.

람은 은퇴 후 바이에른 뮌헨의 단장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그는 "이야기가 오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알맞은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