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스 산체스 핸드볼 골의 후폭풍이 거세다.
아스널은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리트스타디움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논란이 있었다. 전반 33분이었다. 산체스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산체스가 슈팅한 볼이 골키퍼를 맞고 나왔고, 이것이 산체스의 손에 맞고 다시 들어갔다. 마크 클라텐버그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이 골에 힘입어 아스널은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경기를 지켜본 '아스널 레전드' 티에리 앙리는 "주심이 득점으로 선언하지 않았어야 모두가 수긍했다"고 했다. 헐시티의 수비수 커티스 데이비스도 "수용하기 어려운 실점"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결국 경기가 끝난 후 클라텐버그 주심은 이 상황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텐버그 주심은 하프타임에 헐시티 선수들에게 다가가 "100% 확신하지 못했다. 그래서 핸드볼 파울을 주지 않았다"며 사과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징계 때문에 벤치에 앉아있지 못했던 벵거 감독은 기자회견장에서 "아마도 핸드볼인 것 같다. 미안하다"고 했다. 이어 "다만 나는 스탠드에 있었다. 이 상황에 영향을 끼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스탠드에 있어서 그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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