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항공기 사고를 낼 뻔한 해리슨 포드가 조종석에 다시 앉을 수 있게 됐다.
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포드가 착륙 실수로 민항기와 충돌할 뻔한 사고에도 불구하고 벌금도 없고, 비행기 면허도 유지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포드는 2월 13일 자신의 단발 엔진 허스키 비행기를 몰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카운티 존 웨인 공항에 착륙하려다 실수로 활주로가 아닌 유도로에 내리는 바람에 승객과 승무원 116명을 태운 아메리칸항공기와 충돌할 뻔했다.
최악의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지만 포드의 실수는 컸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당시 관제탑 교신기록 등을 토대로 당시 사고를 조사했다. 하지만 '무죄'였다.
포드의 변호인인 스티븐 호퍼는 "FAA가 조사결과 어떤 징계나 강제집행 조처도 내리지 않았다"며 "포드의 비행면허는 제한없이 보유할 수 있게 됐다. FAA 측이 포드의 오랜 비행면허 경력과 조사기간의 협조적인 태도를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포드는 일정 기간 교육훈련을 받아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2015년에도 2차 대전 당시의 경비행기를 타고 캘리포니아 주 샌타모니카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엔진 고장으로 공항에 긴급 회항을 요청한 뒤 근처 골프장에 추락했다. 팔이 부러지고 머리를 다쳤지만 운 좋게 목숨을 건졌다.
포드는 20년 이상 비행면허를 소지했으며 5000시간 이상 비행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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